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여름철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7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산 일대에서 총 3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2일에는 관음봉 부근에서 22세 남성이 의식 소실과 열성경련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긴급 구조된 후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에는 삼불봉 인근에서 산행 중이던 51세 남성이 좌측 종아리 통증으로 거동이 어려워져 세종NK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6일에는 은선폭포 부근에서 59세 여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응급 처치를 받은 후 귀가 조치됐다.
공주소방서는 무더운 날씨 속 산행 시 ▶이온음료·물 등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한낮 무더위 시간대에는 산행 자제하기 ▶통기성 좋은 옷과 등산 장비 착용하기 ▶단독 산행 삼가고 동행자와 함께 산행하기 ▶산악위치표지판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여름철 산행은 예상치 못한 체력 저하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며 “무리한 일정보다 체력과 날씨를 고려한 산행 계획을 세우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병행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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