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계 전문교육으로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 박차

도 농기원, 1,400여 명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 안전·기술 역량 강화

강승일

2025-07-06 14:11:38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농업기계 교육사업이 농업인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과 농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6일 발표를 통해, 굴착기·지게차 등 소형건설기계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조종면허 취득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이 결과,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총 1,434명의 농업인이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굴착기 827명, 지게차 596명, 로더 11명이 포함됐다.

이번 교육은 특히 여성 농업인과 귀농인 등 신규 인력의 참여 확대로 전문인력 기반을 탄탄히 다졌으며, 교육비 지원을 통해 약 5억 7천만 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농업기계정비기능사 및 농업기계운전기능사 자격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병행 운영되어 자가 정비·수리가 가능한 숙련 농업인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기계로 인한 현장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은 트랙터 자동조향, 원격 방제 드론 등 첨단 스마트농업기계 교육에만 2,368명이 참여, 충남 농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중장비 학원과의 협업을 통해 원거리 농업인들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소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 농업기계 교육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산업기계팀 관계자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체계적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업기계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기계 보급과 디지털 농업기반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구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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