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대덕구 신탄진역 정류장 2개소에 기후 대응형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폭염과 한파에 대비한 쾌적한 대기 공간과 실시간 버스 정보 시스템으로 시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덕구 신탄진역 정류장에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하고, 지난 2일 시 공무원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탄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를 갖춰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정류장에는 버스 접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버스 진입 영상 표출 시스템’과 함께 55인치 대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노선별 도착 시간과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된 2개소 중 1개소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기부로 마련되었으며,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대전시는 지난 동구 복합터미널 2개소, 이번 대덕구 신탄진역 2개소에 이어 하반기에는 서구 2개소에 스마트 승강장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향후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스마트 승강장 설치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개선책”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