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천안교육지원청과 아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7월 4일 오후 2시, 충청남도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천안·아산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에서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초청해, ‘불안 세대, 우리 아이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따뜻한 인성교육’ 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녀를 향한 진정한 사랑이 과잉 애착이 아닌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것에서 시작됨을 강조하고 건강한 분리-독립을 통한 아이들의 주체적인 삶과 성숙한 관계를 맺는 법에 대해 학부모가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또한 자녀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해 학부모들이 깊은 통찰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천안·아산 이외 지역의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접근성의 차이를 해소하고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보다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사전 축하공연에서는 아산시립합창단이 ‘흰수염 고래’, ‘우리의 꿈’ 등 감동적인 두 곡을 선보였고 이어 최수현 선생님과 최인서 학생이 함께 꾸민 특별 무대가 이어져, 강연의 내용에 잔잔한 울림과 깊이를 더했다.
아산교육지원청 신세균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단순한 강연을 넘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자녀를 지나치게 보호하거나 통제하려는 기존의 양육 방식을 넘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적 독립’ 중심의 부모 역할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따뜻하고 단단한 인성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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