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이 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교육가족과 시민을 대상으로 대전교육의 성과를 알리고 향후 중점 추진정책을 밝혔다.
설 교육감은 “지난 3년간 대전교육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혁신에 매진해 왔다”며 “교육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 조성에 주력해 관내 전 학교에 무선망 설치와 스마트 칠판을 보급하고, 초등 3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1인 1디지털 단말기를 제공했다. 지능형 과학실은 모든 학교에 ‘1교 1실’로 구축되었고, 디지털튜터와 테크센터 운영으로 첨단교육환경 지원체계도 마련됐다. 이 같은 기반은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전교육청은 초·중통합학교인 둔곡초·중학교를 개교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했고, 대전온라인학교를 설립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원격수업 기반의 학생 맞춤형 학습을 확대했다. 또, 대전늘봄학교는 프로그램 내실화와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으로 안정적 운영을 이어가며 양육 부담도 완화했다.
‘찬찬협력강사제’, ‘두드림학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별 맞춤 통합지원을 강화했고, ‘사람다움 인성교육’, ‘또래공감 놀이통합’, ‘1교 1인성 브랜드’ 등을 통해 학생의 사회성·공감능력 배양에도 주력했다.
전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및 학점제형 교실 조성을 통해 과목 선택권을 보장했다.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은 탐색학교 12교, 관심학교 3교를 운영하며 대전형 IB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영국·호주 등과 교육교류, 몽골 ICT 지원사업,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 중이며, 대덕특구·실리콘밸리 연계 해외 과학연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희망교실’, ‘꿈이룸 사제 행복동행’ 등 위기학생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대상자까지 교육사각지대 없이 지원 체계를 넓혔다. 유아학비 지원 확대, 통합교육 기반 ‘영유아학교’ 시범 운영 등도 추진 중이다.
학교지원센터 운영, 공문연동제, 공통 가정통신문 발송 시스템을 통해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했고, 수업 나눔회와 연구대회를 통해 교원 수업 전문성 향상에도 힘썼다. 수업연구대회에서는 2년 연속 전국 최다 1등급 수상의 쾌거를 거두었다.
진로융합교육원(10월 개원), 대전국제교육원(2026년 개원), 한밭교육박물관(2029년 개관 예정) 등 미래교육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충남기계공고(방위산업), 대전생활과학고(바이오헬스)가 지정되었으며, 지역 기반 산업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용문분교장, 학하초 이전 추진, 유치원·초·중 총 8개교 신설이 진행 중이며, 서남부 특수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특수교육수련체험관도 개관 준비 중이다.
2025년 수학축전, 미래교육박람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 등 교육축제를 개최하고, 전국청소년과학페어 대상 3년 연속 수상, 교육행정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 전국적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며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