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국립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송자)은 어선어업 분야의 조직화와 자조금 제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어선어업 자조금 생산자단체 신규 결성 지원(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조금 참여를 희망하는 어선어업 생산자단체(또는 예비 단체)를 대상으로 자조금 제도 진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자조금 설치 계획 수립, 위원회 구성, 자조금 운용 계획 설계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과거 자조금 사업에 참여했으나 운영 중단 등의 이유로 중도 탈퇴했던 단체에도 재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적 대중성과 정책 전략성이 높은 품종을 중심으로 신규 조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모집의 신청 대상은 자조금 참여를 희망하는 어선어업 생산자단체 중 해당 품종의 전국 생산량(또는 생산금액) 기준 점유율이 10% 이상인 단체다. 실질적인 대표성을 갖춘 단체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는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모집 공고는 공주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는 오는 8월부터 전문가 자문단과 컨설팅 업체의 밀착 지원을 받아 연말까지 자조금 참여 준비를 완료하게 된다. 이들은 이후 2026년도 자조금사업 참여 대상으로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어선어업 자조금 사업은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거출한 자금에 대해 정부가 1:1 대응 보조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수산물 소비 촉진, 유통 개선, 수급 조절,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자율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붉은대게, 바다장어, 참조기 등이 참여 품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석렬 국립공주대 교수(사업책임자)는 “이번 사업은 수산자원의 자율적 관리와 유통 주도권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자조금 제도 참여에 관심 있는 생산자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