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130억 원 규모 합동 투자협약 체결

양송이 배지 증설·가공식품 공장 설립… 일자리 40개 창출 기대

강승일

2025-06-17 19:15:16

 

 

 

 

[세종타임즈] 논산시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7일 충청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총 130억 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일신농장 농업회사법인㈜ 김태효 대표, ㈜대감농수산 김기동 대표 등 관계자와 도내 10개 시군 29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일신농장 농업회사법인㈜은 양송이버섯 배지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 이 기업은 2023년 광주에서 논산으로 이전한 뒤, 양송이 농가의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유통·공급망의 안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논산에서 농·축·수산물 유통업을 운영 중인 ㈜대감농수산은 노성농공단지 내에 30억 원을 들여 가공식품 제조 공장(양념육, 김밥용 김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인해 총 4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전국의 기업인들이 주목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과 여건을 갖춘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비롯해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도약하는 비전을 실현 중”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논산이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는 사명감으로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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