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점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민안전실과 세종소방본부는 이달부터 관내 공동주택을 비롯해 상가,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에어컨 사전 점검사항에 대한 집중 홍보를 전개 중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연동면의 한 사찰에서 에어컨 실외기 전선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여름철 빈번히 사용되는 냉방기기의 안전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점검을 유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전원선의 손상 여부와 단일 전선 시공 확인 ▶에어컨 가동 전 환기창 개방 ▶내부 필터 및 먼지 청소 ▶실외기 주변 이물질 제거 및 통풍 상태 확인 등이 안내되고 있다.
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안내문 배포와 함께 소셜미디어, 전광판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에게도 시설별 점검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이지만 정기적인 점검 없이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시민들께서는 사용 전 반드시 점검을 실시해주시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 함께 안전한 여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도 마련 중이며, 폭염 저감시설 확충,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대상 폭염물품 지원 등 다양한 폭염 대응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