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주시가 경로당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사 제공과 취사도우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취사도우미 1인당 활동비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로당 취사도우미 사업은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도우미는 하루 3시간 이내, 월 30시간 활동 시 기존 29만원의 활동비를 받아 왔다.
이번 조치로 참여자는 총 34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도우미의 사기 진작 및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는 192개 경로당에 약 370명의 취사도우미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지원은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와 부담을 반영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시는 2026년부터 ‘역량활용형’ 사업 모델을 도입해, 일부 경로당에 대해 월 60시간 활동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취사도우미 근무일도 주 3일에서 주 5일로 확대되며 이는 경로당 내 취사 공백 최소화와 연속성 있는 돌봄 실현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내년도 경로당별 취사도우미 배치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부식비 예산도 별도로 신설해 경로당의 식사 운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활동비 지원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따뜻한 한 끼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며 “앞으로도 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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