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어패류 섭취·바닷물 접촉 주의 당부

강승일

2025-05-28 08:20:12




홍성군보건소, 어패류 섭취·바닷물 접촉 주의 당부



[세종타임즈] 홍성군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가 충남에서 발생한 만큼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균이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활발히 증식한다.

이에 매년 5~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1~2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발열 후 24시간 이내 피부 이상 및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 시 치명률이 50%에 달하기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 수칙으로는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 피하기 △어패류는 5℃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에서 가열 조리하기 △어패류 세척 시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 사용하기 △조리에 사용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 착용하기 등이 있다.

박미정 보건행정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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