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현정)는 제98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26일,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및 기금 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 대상인 세종시의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 규모는 예산현액 기준 2조 2,4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1,637억 원) 감소한 수치다. 세입 결산액은 2조 2,558억 원, 세출 결산액은 2조 851억 원이며, 기금 결산 조성액은 7,179억 원으로 전년보다 94억 원(1.3%) 줄었다.
교육비특별회계의 경우, 예산현액은 전년 대비 6.0%(667억 원) 증가한 1조 1,7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세입 결산액은 1조 1,893억 원, 세출 결산액은 1조 1,251억 원이며, 교육청 기금은 3,2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3%(1,616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결특위는 이날 결산 심사에서 세입 예산의 정밀한 추계와 미수납액·결손금 최소화를 주문했으며, 실제 집행 가능한 예산 편성을 통해 불용 및 이월 예산을 줄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비비와 사고이월, 예산 전용 등 예산 집행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과 투명한 절차를 요구했다.
교육청 결산 심사에서는 국고보조금과 교부금 감소에 대응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강화를 촉구하고, 기금 운용과 예산 편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교육재정 기반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불용액 및 이월 예산의 증가세에 대해서도 구조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예결특위 위원장은 “예산은 편성보다도 운영에서 그 진정한 가치가 결정된다”며, “이번 결산 심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향후 예산 편성과 집행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보다 책임감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결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오는 6월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