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족보학교로 소풍가자’를 상·하반기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족보박물관과의 연계 교육사업으로 상반기, 하반기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국족보박물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동부 관내 초등학생과 보호자 각 1명씩 짝을 이룬 가족 단위이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족보와 역사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족보 속 연도 표기 방식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출생 연도와 관련된 ‘띠동갑 역사사건’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한국족보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더하며 단순한 강의가 아닌 탐색 중심의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자녀와 함께 과거를 돌아보며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다”며 “고학년 자녀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고광병 유초등교육과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학습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관계를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기관과 연계해 따뜻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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