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이 5월 24일부터 경상남도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9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전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사전 경기인 육상 종목에서 금 5, 은 6, 동 1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전 선수단은 본 대회 1일차에서 금 3, 은 4, 동 10, 2일차에는 금 11, 은 4, 동 8개를 추가하며 뛰어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전만년중학교 카누부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남중부 K2와 K4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 달성으로 향후 지속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신형빈, 정승호, 최은호, 박진홍 학생이 출전한 카누 종목은 기술과 체력이 모두 요구되는 고난도 종목으로 2학년생들의 금메달 2관왕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3학년이 되는 이들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역도에서는 대전송강중 서성민 학생이 인상·용상 합계 67kg급 전 종목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서성민 학생은 뛰어난 기량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모든 시기에서 안정된 자세와 힘을 발휘하며 금메달 3개를 휩쓸며 대전의 역도 명문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유망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 외에도 사이클 남중부 2km 개인추발, 사이클 남중부 단체스프린트, 양궁 여중부 30m, 수영 남초부 평영 50m, 태권도 여중부 +68kg급, 태권도 여중부 -40kg급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이 이어졌다.
또한, 레슬링 남중부 F-65kg급, 펜싱 여중부 플뢰레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며 종목 간 균형 잡힌 성과가 이어졌고 대전대동초 윤예원 학생이 소프트테니스 여초부 개인단식에서 깜짝 금메달을 추가하며 초등부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처럼 초등부와 중등부를 아우르는 고른 메달 분포와 함께 다관왕의 활약은 대전 학생 선수들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과 교육청과 학교가 협력한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의 성과로 해석된다.
대전시교육청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무엇보다 중학생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이룬 카누 금메달 2관왕과, 역도 종목의 압도적인 3관왕 성과는 대전 체육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전하고 집중된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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