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환우·직원 위한 봄맞이 음악회 개최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 초청… 음악으로 전한 위로와 감동

이정욱 기자

2025-05-20 14:51:13

 

 

 

[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5월 20일 낮 12시부터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들을 위한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병원을 찾은 환우와 가족, 의료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선사하고, 음악을 통한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주는 세종의 음악 동호인 단체인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이 맡아 클래식부터 가곡, 크로스오버 뮤직, 경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현대인에게 친숙한 악기인 색소폰의 감미로운 선율과 윈드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하모니가 어우러지며, 병원 로비를 따뜻한 음악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공연은 ‘Spanish Eyes’로 시작돼, 병원 직원들도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더했다. 김광수 안전경영팀 직원은 테너 색소폰으로 ‘Careless Whisper’를, 김성민 감염내과 교수는 알토 색소폰으로 ‘Know You by Heart’를 연주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 ‘남촌’, ‘사랑하는 그대에게’, ‘Season in the Sun’, ‘시간에 기대어’, ‘사랑으로’, ‘만남’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색소폰 합주와 중주, 독창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과 환자들은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박수로 호응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권계철 병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음악은 마음의 치유가 될 수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병원 직원들이 잠시나마 편안한 위로의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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