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시정은 협치로… 소모적 논쟁보다 시민 우선”

제98회 정례회 개회 맞아 간부회의서 협치와 실용행정 강조

이정욱 기자

2025-05-20 12:46:46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이 20일부터 시작된 제98회 세종시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소모적인 정치적 대립보다는 협치와 실용 중심의 행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임채성 시의회 의장과 서로의 아쉬움을 솔직히 나누고, 시정의 방향성과 협력 방안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당 간 대립이 아닌, 시정의 바른 방향을 위한 협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시장과 임 의장은 지난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동 노력과 협력적 관계 복원을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추진에도 상호 합의했다.

 

최 시장은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공직자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지고, 시정 전반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이번 합의가 의회 전체에 긍정적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실무 공직자들에게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조례 등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조례를 개정하고 대안을 마련해 시민 고충을 해소하는 것이 공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름철을 앞두고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 예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정례회를 계기로 시의회와의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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