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개최지 실사 마무리… “충청의 시간 다가온다”

9일간 대회 핵심 시설 집중 점검… 조직위 역량에 긍정 평가

이정욱 기자

2025-05-19 15:43:27

 

 

 

 

[세종타임즈]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지난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진행한 대회 개최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는 대회 준비의 실질적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조율하기 위한 공식 일정으로, FISU 측은 대회 경기장, 훈련장, 선수촌 예정지 등 주요 시설들을 직접 방문해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안전, 숙박, 수송 등 기능별 추진 현황에 대한 실무적 논의도 병행됐다.

특히 이번 방문은 FISU 마티아스 레문트 사무총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직위를 직접 찾은 자리로, 그는 세종 주선수촌 예정지(5-1 생활권), 폐회식장 예정지(세종 중앙공원), 청주의 기계·리듬 체조 경기장 조성 현장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레문트 사무총장은 “이제 충청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대회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탁구 종목의 국제 기술위원장인 안드레이 흐레호로비츠는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을 찾아 시설 현황을 확인한 뒤, “국제 탁구 경기를 치르기에 손색없는 수준”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조언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FISU 하계대회 관련 부서는 조직위원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회 준비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과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준비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대회 개최까지 약 800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실사는 대회 준비 전반에 대한 진단과 보완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라며, “남은 기간 충청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대학 스포츠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4개 시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50개국 약 1만 5천여 명의 대학생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양궁, 펜싱, 체조 등 18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