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완전한 행정수도 실현 위해 본격 행보”

제98회 정례회 개회… 92건 안건 심의하며 시민 삶 챙긴다

이정욱 기자

2025-05-15 18:15:16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가 제98회 정례회를 열고 ‘완전한 행정수도 세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는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35일간 이어지며, 총 92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임채성 의장은 15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로 완성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정부가 과감히 실행할 수 있도록 의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98회 정례회에서는 세종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2024회계연도 결산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이 다뤄진다.

 

첫 본회의는 5월 20일 열리며, 유보통합 3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유인호, 김영현, 김충식, 이순열, 김현미, 김동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또한 시정연설과 함께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도 진행된다. 

 

회기의 마무리는 6월 23일 제2차 본회의로, 이날에는 최원석, 김현옥, 안신일, 홍나영, 유인호, 윤지성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각 위원회에서 심의한 안건들이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정례회 기간 외에도 상임위원회별 현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등을 찾았고, 산업건설위원회는 합강캠핑장, 양화취수장, 창업키움센터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종촌중학교 급식실 화재 현장을 방문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는 차기 대통령의 세종 집무 실현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으며, 5개 의원 연구모임은 간담회와 연구용역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23일에는 공직선거법 교육, 5월 1일에는 행정사무감사 실전 교육이 진행됐으며, 3월에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모금한 성금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재난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채성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과 겹치지만 시민 생활에 밀접한 중요한 안건들이 많은 만큼 더욱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세종대왕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인 오늘, 국민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서 세종시가 자리잡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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