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청각·언어장애인 위한 119 '3자 영상통화 서비스’ 도입

실시간 위치 확인·신속 대응 가능… 맞춤형 소방서비스 확대

강승일

2025-05-15 10:11:39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119 신고 전용 ‘3자 영상통화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청각 및 언어장애인의 응급상황 대응을 강화하고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청각·언어장애인은 문자 전송이나 손말이음센터를 통한 간접 신고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 경우 통역사가 대신 119에 신고하는 구조로 인해 신고자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고, 출동 지연이나 위치 착오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공주소방서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직접 119에 영상통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신고자가 119로 영상통화를 걸면, 종합상황실이 버튼 조작 한 번으로 손말이음센터를 연결해 실시간 3자 영상통화(신고자-119-통역사)가 즉시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출동 지령과 응급처치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희경 공주소방서장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가 드디어 실현됐다”며,“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소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