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4월 출생아 498명, 63개월 만에 최다… 전국 시·군 3위

올들어 월 430~450명 기록… 2025년 연간 5천명 출생 기대

강승일

2025-05-14 14:52:20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498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1월에 520명이 출생한 이후 63개월 만의 최다 기록이다.

또한 이는 화성시, 수원시에 이어 전국 153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청주시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 40개월 만에 가장 많은 475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1~3월에도 꾸준히 430~450명대로 유지되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1천81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올해 1~4월 평균 출생아 수인 453.5명은 작년 월평균인 408.3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는 2022년 이후 지난 3년간 연간 출생아 수가 4천명대에 그쳤으나, 최근 상승세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올해는 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 돌봄에 이르는 주기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심리지원, 난임부부 시술비·산후조리비, 출산육아수당, 출산가정·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고 촘촘한 돌봄 및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임산부 힐링복합공간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 물놀이장 및 눈썰매장, 실내형 공공놀이터 건립, 청주랜드 콘텐츠 강화, 어린이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아동 놀이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청주시 인구는 3월에 내국인 인구가 일시 감소했다가 4월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하면서 2024년 8월 이후 8개월 동안 연속 증가한 88만3천16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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