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5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협업관리 △상황관리 △인명보호 △시설보호 △교통대책 △물자동원 △홍보강화 등 7대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자연재난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기상특보 단계별로 상시대비단계, 초기대응단계, 비상 1~3단계 등 5단계로 구성된 비상근무를 실시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가 구축한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부서 통합 배치 및 단체소통방 운영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해 추진한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지역은 지역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관리대책을 강화하며 산간마을 등 고립예상지역에 대한 특별관리도 추진한다.
침수나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도 사전 보수·보강을 실시한다.
시민 이용이 많은 무심천 하상도로 등 주요 하천변 도로는 집중호우 시 선제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침수위험 하천변 도로 6개소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 중이며 세월교 및 산책로 차단시설을 226개소에 추가설치하는 사업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재난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장비 및 자재 등 재난관리자원은 사전 확보해 신속한 자원 동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시민을 대상으로는 재해예방 행동요령과 기상특보 대응요령 등을 집중 홍보해 자율적인 안전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조치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이 같은 대책추진을 위해 경찰, 소방, 육군을 비롯한 기상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KT 등 19개 관계 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대응하기로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자연재난이 갈수록 대형화·복잡화되고 있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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