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북도가 미 관세부과 영향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투입한다.
우선, 도내 대미 수출 기업 및 미 관세부과 영향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충북 중소기업육성자금 경영안정지원자금 가운데 500억원을 관세부과 영향기업에 우선 지원해, 관세 여파 본격화에 대비한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5억 한도, 2년 일시상환, 은행금리에서 이차보전 2.8% 지원 조건이며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관세 부과 영향기업으로 자동차,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 미 관세부과 영향 업종 대상이다.
특히 대미 수출 실적이 있는 직접 영향 기업 뿐만 아니라, 관세부과로 인해 경영애로가 발생한 간접 영향 기업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해, 대미 수출 기업부터 산업 공급망 하단에 위치한 영세 납품사에 이르기까지, 미 관세 조치에 대한 도내 기업 타격 최소화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월 9일부터 충청북도기업진흥원에서 자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또한, NH농협은행에서는 지난 3월 충북도와 진행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중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미 관세부과 영향기업에 우선 지원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충북에 소재한 NH농협은행 전 지점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잇따른 미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지원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금리 우대를 확대했다”며 “도내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미 관세 정책과 한미 협상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맞는 지원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충청북도기업진흥원으로 방문·우편·온라인 신청·접수를 하면 적격심사를 거쳐 신속히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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