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택견단, 2025년 상반기 상설공연 성료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옛 택견판’, 중앙탑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

강승일

2025-05-14 07:43:11




충주시립택견단, 2025년 상반기 상설공연 성료



[세종타임즈] 충주시립택견단이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2025년 상반기 상설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충주의 명소에서 만나는 택견’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중앙탑공원에서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시민들과 만나며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은 조선 후기 유숙의 풍속화‘대쾌도’의 택견의 모습을 재현한 ‘옛 택견판’을 중심으로 익살스러운 재담과 중원민속보존회의 풍물이 함께 흥을 돋우며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불어 서예 퍼포먼스, 비보잉, 검무,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따뜻한 봄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옛 택견판’ 공연을 보며 멋진 기술을 선보일 때는 함성과 박수를, 대결에서 진 선수에게는 힘찬 응원을 보내며 공연을 한마음으로 즐겼다.

공연을 본 한 시민은 “택견이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인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택견을 접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무용처럼 유연한 듯하지만, 무예의 강인함까지 갖춰 그 매력에 푹 빠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시립택견단 원창환 단원은 “충주에서 다시 시민들과 호흡하며 공연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함께 즐기며 호응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5월 18일 중앙탑공원에서 열리는 충주시립택견단의 단오맞이특별공연 ‘대쾌’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립택견단은 오는 9월부터 하반기 상설공연으로 시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며 가을 정취 속에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돌아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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