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소방본부는 9일 연기면 누리리 소방훈련장에서 한국119청소년단원 10명을 대상으로 실화재 체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모델로 구성된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재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소방교관의 지도 아래 △모형 건물을 활용한 연소 원리 학습 ▶방화복·공기호흡기 등 장비 착용 체험 ▶안전장비 착용 후 연기·열기·가스 등 실화재 환경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화재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된 체험은 참가 청소년들에게 소방대원의 임무와 위험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훈련에 참여한 단원들은 “화재 현장의 뜨거움과 연기가 실제로 이렇게 무섭다는 걸 처음 느꼈다”며 진지한 반응을 보였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론을 넘어 현장을 체험하는 것이 안전교육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119청소년단이 안전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119청소년단은 1963년 어린이소방대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며, 세종지역에서는 약 210명의 단원이 화재예방 캠페인, 봉사활동, 체험행사 등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