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청양군보건의료원이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질병을 조기 발견해 지역 보건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청양군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는 건강검진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건강검진을 비롯한 국가 5대 암 검진을 한 곳에서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의료급여생애전환기 건강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도 수행하고 있어 연령에 상관없이 지역에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국가 암 검진과 건강검진으로 위암, 대장암, 뇌동맥류 등 중증질환을 조기 발견해 군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검진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A씨는 국가 암 검진 항목인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돼 당일 즉시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빠르게 결과를 안내하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의뢰해 4월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자택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3월 이장을 대상으로 지원한 건강검진에서 뇌혈관 CT 촬영을 받은 B씨는 양측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됐다.
즉시 대전 을지대학교 병원으로 연계해 지난 달 두 번에 걸쳐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수술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청양군은 2020년 검진센터를 열고 건강검진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일반 건강검진과 국가 5대 암 검진, 65세 이상 폐CT검사와 종합 혈액 검진을 무료로 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공공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한 군민은 “보건의료원 관계자들의 세심한 안내와 신속한 조치 덕분에 상급병원에서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먼 지역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우리 지역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주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상경 군 보건의료원장은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치료는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완치 확률을 높인다”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리며 군민들이 우리 건강검진센터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보건의료원은 지난달 안과 전문의를 보강하면서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등 8명의 전문의를 보유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양군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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