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시대 연다더니 수도권 쏠림 심해져

최근 10년 대학생수. 수도권 비중 4.74% 포인트 증가, 비수도권 감소

강승일

2025-05-07 08:37:29




지방대 시대 연다더니 수도권 쏠림 심해져



[세종타임즈] 최근 10년 사이, 대학의 수도권 쏠림은 더 심해졌다.

교육통계의 연도별 학생수로 수도권 비중을 살펴보면, 전문대학은 2014년 42.56%에서 2024년 46.54%로 10년새 3.98% 포인트 증가했다.

대학은 37.27%에서 42.52%로 5.25% 포인트 증가했다.

2014년 100명 중 37명이던 수도권이 2021년 40명대로 접어들었고 지난해 2024년에는 42명을 넘어섰다.

전문대학과 대학을 합친 학부는 4.74% 포인트 늘었다.

비수도권은 그만큼 줄었다.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국정과제로 삼았던 윤석열 정부에서도 수도권 쏠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전문대학은 2022년 45.20%에서 2024년 46.54%로 1.34% 포인트 늘었고 대학은 같은 기간 1.72% 포인트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학의 경우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등 5곳이 늘었고 부산과 대구 등 12곳은 줄었다.

지난 10년 사이에 전문대학은 서울이 2.36% 포인트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대학은 경기가 3.65% 포인트의 가장 큰 폭을 보였다.

대체로 수도권이 늘어난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대학의 수도권 쏠림이 더 심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지방대학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지만, 수도권에 첨단분야를 증원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황은 나빠졌다”며 “지방 소멸과 교육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방대 집중투자와 국가 균형발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0년 동안 추이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불균형하다.

대학의 경우 수도권은 1.62%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21.00% 감소해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전문대는 수도권이 27.37% 줄어들 때 비수도권은 38.18%로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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