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신청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21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특별공연 <천지윤의 무한계절 Eternal Seasons With 대니 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해금과 바이올린이라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현악기의 이색적인 협연으로 꾸며진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의 중심 테마는 한국의 ‘대지의 사계’와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의 ‘항구의 사계’를 결합한 ‘무한계절’. 한국 전통에서 영원성과 순환을 상징하는 숫자 8을 모티브로, 네 계절을 여덟 개의 계절로 확장해 음악으로 풀어낸다.
1부에서는 비나리와 지영희류 해금산조, 경기무악의 장단을 활용해 전통의 흐름을 해금으로 풀어내고, 2부에서는 베이스 최진배, 피아노 이한얼, 퍼커션 최승환 등과 함께한 콰르텟 연주로 피아졸라의 ‘항구의 사계’를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자로 참여해 공연의 품격을 높인다. 대니 구는 앙상블 디토의 객원 멤버로 이름을 알렸으며,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국악원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뜻깊은 무대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티켓은 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대표전화(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