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관리원, 80종 맞춤형 식물 발표

자생식물 32종 포함…국립세종수목원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이정욱 기자

2025-05-02 11:23:09

 

 

 

 

[세종타임즈]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MBTI 성격유형에 기반한 맞춤형 반려식물 80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32종은 국내 자생식물로,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식물 위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원과 식물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을 높이고, 자생식물과의 친화력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선정된 식물 목록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공식 누리집(www.koagi.or.kr)과 정원누리 플랫폼(garden.koag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물 선정은 국내외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MBTI 16가지 성격유형에 맞춰 이뤄졌으며, 외부 식물전문가와 심리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반려식물의 관리 난이도, 색상, 크기, 형태, 희귀성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됐다.

특히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가든센터에서는 MBTI 반려식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 및 판매 행사와 함께, 식물 키트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MBTI 기반의 반려식물 제안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식물과의 심리적 연결을 유도하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이 식물들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임시개원)을 포함해 국가 주요 수목원 및 정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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