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안전수칙 준수 당부

3~5월 사고 집중…고령 농업인 피해 잦아 각별한 경계 필요

강승일

2025-05-02 11:05:24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한 농기계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일선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관내 농기계 관련 사고는 총 50건으로, 이 중 영농철(35월)에만 10건(20%)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반면 비영농기인 겨울철(12~2월)에는 4건(8%)으로 나타나, 농기계 사고가 주로 영농 시기에 집중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경운기·트랙터 전복, 기계에 끼이는 사고 등이 많으며, 대부분 기계 조작 미숙이나 안전불감에서 비롯된다. 특히 사고 피해자는 고령 농업인이 다수를 차지해 사고 발생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주소방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제시했다. ▶반드시 보호장구 착용 ▶농기계 작동 전 점검 실시 ▶음주 후 조작 금지 ▶야간 등화장치 확인 ▶기계 작동 스위치 위치 숙지 ▶작업 후 충분한 휴식 등이다.

송희경 서장은 “농기계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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