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5월부터 10월까지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관내 113개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과수가지검은마름병 집중 예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찰은 과수화상병·과수가지검은마름병의 예방을 위해 병 발생 실태와 확산 정도를 조사하고 전염원 사전 제거 및 발생 과원에 대한 신속한 방제를 위해 추진된다.
대면·전화를 통한 농가 청취 및 수시 예찰 등을 통해 진행되며 5월·6월·7월·10월 총 4회 예찰반의 과원 현장 방문을 통한 집중 예찰도 병행된다.
시는 과원 현지에 방문한 예찰반을 통해 △농가 자율예찰 방법 △농가신고제 운영 △과수화상병 예방 방법 등도 홍보할 예정이다.
병 발생이 의심되는 농가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 신고하면 된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실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변하다가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치명적인 세균병이다.
과수가지검은마름병도 발생 시 과수화상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두 병 모두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관건”이라며 “농가 스스로 자기예찰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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