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독립 연구기관 출범 앞두고 간담회 개최

연구·교육 기능 통합 방안 등 논의…“시너지 극대화 위한 체계적 준비 필요”

이정욱 기자

2025-05-01 20:41:25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가 지난 4월 30일 시의회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독립 연구기관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제97회 임시회를 통해 통과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연구기관 설립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과 연구 기능의 통합을 어떻게 실효성 있게 이뤄낼지 의견을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한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세종시청 정책기획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책기획관의 추진 현황 보고 후, 위원들은 연구원 통합 설립에 따른 조직 구성, 재원 확보, 전산망 통합 등 실질적인 과제들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연구와 교육이 통합되는 만큼 협업체계 구축이 핵심”이라며 “조직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설정, 예산 배분, 조직문화 통합에 있어 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독자적인 연구기관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인력과 예산 확보가 선결과제”라며 “현실적인 운영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순열 위원은 세종연구실의 기존 연구 자산을 이전·활용하기 위한 독립 전산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통합 시스템 구축에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홍나영 위원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메가 싱크탱크로서 세종의 정책 혁신을 선도할 핵심 기관”이라며 “교육과 연구가 서로 보완하며 시의 정책 품질을 끌어올리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설립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제도적 기반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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