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 “직원들의 진심과 끈기가 세종의 변화를 이끌어”

5월 소통의 날 행사 열려…시정 성과 공유하고 AI 기반 혁신 행정 강조

이정욱 기자

2025-05-01 12:09:5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5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시민 중심의 시정 성과와 함께 행정 혁신을 위한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하균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시민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이뤄낸 시정 성과들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헌신과 끈기를 강조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최근 국보 ‘월인천강지곡’이 세종시에 기탁된 배경이 소개됐다. 해당 문화재는 원래 파주 이전이 예정됐던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에 보관돼 있었으나, 시청 직원이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설득을 이어간 끝에 박물관의 세종시 존치와 국보 기탁이라는 이중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반곡동의 숙원 사업이었던 ‘행복누림터’ 누수 문제 해결도 현장 공무원들의 집념이 빛난 사례로 소개됐다. 김 부시장은 “전문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을 향한 진심과 끈기”라며 “1년 반에 걸친 집요한 추적 끝에 문제를 해결한 이 사례는 공직자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하균 부시장은 인공지능(AI)을 행정에 활용하는 혁신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문서 작성 능력보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역량이 더 중요하다”며 “AI 기술을 직접 다뤄보며 행정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과의 소통, 재난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부서를 대상으로 으뜸세종상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 부서는 ▶시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강화한 시민소통과 ▶산불 현장에 신속히 대응한 대응예방과 ▶지역 특산물 식품 고도화를 추진한 농업기술센터였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