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진료비 영수증 개인정보 유출 방지 캠페인 실시

“진료비 영수증 반드시 챙기세요”…의료정보 악용 우려 차단 나서

이정욱 기자

2025-04-30 17:09:48

 

 

 

 

[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환자 진료비 영수증에 포함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전 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진료비 영수증에는 환자의 이름, 나이, 성별, 환자등록번호, 진료과, 진료금액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기재돼 있어 무심코 버려질 경우 유출과 악용의 위험이 크다.

 

특히 타인의 의료정보가 보험사기에 이용되거나, 수집된 정보가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는 내원객이 버린 영수증을 타인이 활용해 주차요금을 부당 면제받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병원 측은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에 따라 ‘진료비 영수증 꼭 챙기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외래 및 병동 곳곳에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청소와 순찰 과정에서 버려진 영수증을 집중 수거해 문서 세단기로 파쇄하는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계철 병원장은 “환자 개인 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보호 대상”이라며 “병원은 물론 내원객 모두가 함께 노력해 유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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