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국회를 찾아 개혁신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의 대선 공약화를 요청했다.
이날 최 시장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직무대행,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비서실장과 각각 1대1 면담을 진행했다.
최 시장은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단순한 행정이전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위한 국가 대혁신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 세종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지”라며 “개헌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서 지난 14일 ▲행정수도 완성 ▲미래전략기술 집중 육성 ▲문화기반 조성 등 26개 과제를 각 정당에 제출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이 중에서도 ▲행정수도 헌법 개정 ▲중부권 미래전략기술 거점 육성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 기반 구축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공약화를 촉구했다.
또한 세종시 10대 대선 건의 자료를 전달하며, KTX 세종역 신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관심과 반영도 요청했다.
각 정당 인사들은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천하람 대행은 “행정수도 완성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 기능 이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KTX 세종역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세종으로 국회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비서실장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 바로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시민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각 정당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40만 세종시민의 염원이 대선 공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