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건강한 학생, 행복한 학교' 체육 활성화 본격 추진

생존수영 확대·1학생 1운동 프로젝트·지역 밀착형 스포츠클럽 강화

이정욱 기자

2025-04-29 13:34:16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타임즈] 최교진 교육감은 29일 교육청 대회의실 4층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돕기 위해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이 발표한 이번 계획은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목표로 ▶학교체육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초·중·고 체육수업을 교육과정 기준에 맞춰 충실히 운영하고, 초등 체육전담교사 비율을 2026년까지 95%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강사 26명을 배치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의 체육수업을 지원하고, 방학 중 스포츠캠프 운영과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체육 경험을 넓힌다.

 

특히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는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연 10차시 집중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2학년 및 5-6학년에는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수영 교육 강화에 나선다.

 

전 학교에서는 '1학생 1운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운동 결핍을 예방하고 평생 운동 습관을 형성할 계획이다. 체력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저체력·비만학생 대상 맞춤형 건강체력교실도 운영한다.

 

또한 교내 스포츠리그를 학기당 2~3개씩 운영하고, 여학생 선호 조사를 반영해 창작댄스, 넷볼,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동동(洞童動)' 마을 단위 스포츠클럽도 2025년까지 30개교로 확대한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19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세종시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도 11개 종목에서 참가하고, 배구 종목 전국대회는 세종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운동부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21개 학교 26개 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 및 학습권 보호, 훈련시설 개선(레슬링장·테니스장 신설) 등이 추진된다. 학생선수들은 온라인 보충학습 지원과 ‘운동 없는 날’ 운영을 통해 학습권을 보장받으며, 체육진로캠프를 통한 진로 설계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지역형 운동부 및 공공형 스포츠클럽 운영을 확대해 다양한 진로형 운동부 모델을 확산하고, 지도자 전문성 강화 연수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히 키우고, 학생선수들도 학업과 운동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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