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도 우리나라 기술무역 규모 역대 최대 386억 달러

전기·전자 산업 중심 수출 확대, 정보·통신 산업의 흑자 규모 증가

강승일

2025-04-29 12:44: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2023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 23년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억 4천 7백만 달러 증가했다.

기술무역수지비는 전년 대비 0.06p 상승한 0.84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176억 4천 8백만 달러, 기술도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09억 5천 2백만 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이다.

산업별 특징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무역 규모가 143억 7천 5백만 달러로 전년도 1위였던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서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계 산업은 기술무역규모가 23.4% 증가했고 건설 산업은 규모는 작지만 기술무역수지비가 4.56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전자 산업의 경우 기술수출이 52억 8천 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9% 증가해 기술수출 증가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고 기술도입은 90.9억 달러로 10.1%가 증가했다.

전기·전자 분야의 경우 대기업이 기술수출 및 도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 산업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산업으로 기술수출이 6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기술도입은 5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감소해 기술무역수지는 11억 3천 2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술도입 감소는 중소기업의 기술도입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기술수출 증가폭이 기술도입 증가폭 보다 커 수지 적자가 개선됐다.

중소기업은 기술수출은 증가, 기술도입은 감소해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중견기업은 기술수출이 감소하고 도입은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수출국 및 기술도입국 이며 기술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기술수출 증가량보다 기술도입 증가량이 더 커 기술무역수지 적자 폭이 다소 증가했다.

대 미국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감소해 왔으나, 2021년부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은 전년도 흑자 규모 1위인 베트남을 넘어 2023년 기술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기술수출이 증가하고 기술도입은 감소하며 기술무역수지 흑자가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도입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기술무역통계는 세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점진적으로 기술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규모는 189억 달러에서 386억 달러로 약 2배 성장했으며 수지비는 0.57에서 0.84로 개선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무역 규모의 성장세는 우리나라의 국제 기술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적 협력망 구축과 함께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까지 적극 지원해 연구개발 성과 기반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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