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혁신기금, 올해 2,500억원을 5대 분야에 중점투자

반도체, 인공지능, 첨단 생명과학, 첨단 이동수단, 양자 분야로 확정

강승일

2025-04-28 12:32:5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25일에 개최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혁신기금의 2025년 주목적 투자방향을 최종 확정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첨단 생명과학 첨단 이동수단 양자라는 5개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혁신기금’는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관리하는 전담은행의 출자와 민간 투자를 연계해 2028년까지 4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순수 민간재원으로 조성되는 과학기술분야 특화기금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기술사업화 기업에 중점 투자될 계획이다.

올해는 총 2,500억원 규모로 자기금을 조성해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로서 시장수요가 높은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된다.

먼저, 기술선도 분야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1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은행 출자금 350억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분야 중견·중소기업에 40%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해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추격·경쟁 분야인 인공지능 첨단 이동수단 첨단 생명과학 분야의 경우 각 1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은행 출자금 200~210억원을 바탕으로 각각 총 400~42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4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우수 기술평가 기업에 80% 이상 의무투자하게 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한 기업 등을 발굴하고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도전 분야인 양자 분야의 경우 총 3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은행 출자금 203억원을 바탕으로 총 339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3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의무투자하게 해 기술개발 초기단계인 양자 분야의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55억원의 창업기획자·기술지주 전용 기금을 신설해 유망한 양자 분야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해 벤처캐피털 기금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기금 운용사가 공공기술을 사업화한 기업과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기술을 사업화한 기업에 투자할 경우 유인책을 받도록 설계해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혁신기금의 2025년도 자기금 조성 및 운용을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은 5월 12일에 공고하고 6월 말까지 선정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저기금 조성 및 투자를 개시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상윤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과학기술혁신기금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사업화해 실질적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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