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월 밤마실 주간' 성료…낮과 밤을 잇는 특별한 문화 체험

25~27일 4월 밤마실 주간…음악감상, 캠핑, 야경투어 등 행사다채

이정욱 기자

2025-04-28 07:52:02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이 주최한 ‘4월 밤마실 주간’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3일간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 감상, 캠핑, 야경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종시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첫날 세종음악창작소에서는 ‘바이닐 스튜디오’가 열려 시민들이 버스커버스커 1집 LP음반을 감상하며 아날로그 감성에 젖었다. 행사에는 지역 청년 양조업체 ‘사일로 브루어리’도 참여해 세종산 쌀과 과일로 만든 막걸리를 제공, 미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색다른 체험을 더했다.

 

도심 속 캠핑 행사도 인기였다. 25일부터 27일까지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는 ‘도심 속 힐링 캠핑’이 열려 400여 명의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기며 일상 속 휴식을 만끽했다.

 

26일에는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대표 야간 축제인 '세종낙화축제'가 펼쳐져, 1만여 개의 낙화봉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같은 날 열린 ‘달빛 야경투어’에도 시민 300여 명이 참가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진행된 투어에서는 세종의 야경을 감상하며 버스킹, 마술, 플롯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옥상정원 야간개방은 오는 6월과 10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밤마실 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세종의 새로운 야간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야간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세종시를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야간부시장)는 “세종 밤마실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기억하는 대표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 밤마실 주간’은 세종시 야간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대표 행사 기간 중 4월, 6월, 9월, 10월, 12월 등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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