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대형 피해를 막은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방서는 공주시 이인면에서 발생한 굴삭기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해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한 이석원 씨(56)에게 화재진압 유공 민간인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4월18일 낮 12시 13분쯤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의 한 공장 부지에 주차된 굴삭기에서 발생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이 씨는 엔진룸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에 비치해 둔 소화기 3개를 활용해 불길을 초기에 제압했다. 뒤이어 도착한 웅진119안전센터 소방대가 현장 안전 조치를 마무리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점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았다면 굴삭기 전체가 전소되고 인근 건물로 불이 번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 씨의 침착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송희경 공주소방서장은 “화재와 같은 위급 상황에서 시민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라며 “이석원 씨처럼 용기 있는 시민들의 참여가 우리 지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