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18회 독락문화제’ 성료

길놀이, 판굿, 헌다례, 임난수장군 연극 등 문화공연 진행

이정욱 기자

2025-04-22 16:47:27

 

 

 

 

[세종타임즈] 세종시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에서 22일 열린 ‘제18회 독락문화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고려 말 충신 임난수(1342~1407) 장군의 탄신 683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독락문화제는 임 장군의 충절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지역민과 함께 전통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헌다례를 통해 세종시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모범 군인과 경찰에게 ‘임난수 장군상’이 수여됐고, 사생대회 시상식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창작극 ‘임난수… 세종을 잇다’는 장군의 생애와 충절을 재조명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독락문화제가 세종시의 역사적 뿌리를 되새기고 지역의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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