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담배꽁초, 작은 불씨가 큰 화로…화재 예방 각별히 유의해야”

강승일

2025-04-22 08:13:36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는 최근 산불 및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담배꽁초 부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홍보에 나섰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4년) 공주시에서 발생한 산불 35건 중 31건이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담배불 실화가 4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쓰레기 소각(17.1%), 임야 태우기(1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고 있는 담배의 온도는 약 800도에 달하며, 한 개비가 완전히 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이다. 이로 인해 불씨가 남아 있는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릴 경우, 시간이 지난 후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주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으로 ▶산림지역 내 흡연 및 꽁초 투기 금지 ▶보행 중·운전 중 흡연 자제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 ▶불씨를 완전히 끈 후 재떨이에 폐기 등을 강조했다.

 

송희경 소방서장은 “작은 부주의 하나가 대형화재로 번져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돌아보며 화재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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