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필하모닉, 봄밤 물들이는 ‘모차르트의 선율’

24일 대전예술의전당서 기획연주회 ‘모차르트를 부탁해’ 개최

강승일

2025-04-20 07:54:31

 

 

 

 

[세종타임즈]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I ‘모차르트를 부탁해’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불멸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작품들로 구성돼 깊어가는 봄밤, 관객들에게 음악적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는 모차르트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구은경이 협연자로 나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백작부인의 아리아 ‘사랑이여, 내게 위안을 주오’와 ‘좋았던 시절은 어디로 갔나’를 선보인다. 공연의 시작은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문을 연다.

 

소프라노 구은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베르첼리 비오띠 아카데미에서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국내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견 성악가다.

 

2부 무대는 대전 지역 클래식 음악계의 신예 플루티스트 이다령이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하며, 청아한 음색과 패기 넘치는 연주로 무대를 채운다. 이다령은 현재 대전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여러 전국 규모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예술영재 프로그램을 수료한 실력파 신예다.

 

연주의 대미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하프너’가 장식한다. 이 곡은 잘츠부르크의 하프너 가문을 위한 축제곡으로, 모차르트가 교향곡 형식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쓴 주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연주는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귀한 기회”라며 “봄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관객 여러분 모두가 깊은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042-270-8332)으로 가능하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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