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연극 공연이 어버이날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은 오는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김성녀 배우의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버이날을 기념한 특별 기획으로, 한 사람의 배우가 수십 명의 인물을 혼자 소화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성녀 배우는 5세 아이부터 70대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무려 32개의 인물을 140분 동안 홀로 무대에서 표현해내며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벽 속의 요정>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반정부 인사로 몰려 집 안 벽 속에 숨어 지내야 했던 아버지, 그를 숨기며 살아가는 어머니, 벽 속의 존재를 요정이라 믿고 성장한 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념과 현실, 가족애, 삶의 고난을 그려낸 서사는 시대를 초월한 울림을 선사한다.
해당 작품은 2005년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고, 이후에도 각종 평론가협회 및 공연 전문가들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선정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명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연극 한 편을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예매는 공주문예회관 누리집(www.gongjuacc.or.kr)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공주문예회관(041-852-07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