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당부…기피제 분사기 15곳 운영 중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120명 감염…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이정욱 기자

2025-04-16 06:56:12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총 120명으로, 이 가운데 SFTS로 인한 사망 사례도 확인돼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갈 때 피부에 부착해 흡혈하면서 감염병을 전파한다. 특히 국내에는 이들 질환을 예방할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시는 진드기 감염을 막기 위한 주요 수칙으로 ▶긴 소매, 긴 바지, 양말, 장갑 등 노출 최소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활용 ▶풀밭에 눕거나 의류 방치 금지 ▶귀가 후 즉시 옷 세탁과 샤워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세종호수공원, 고복저수지 등 15개소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점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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