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전국국가중심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중련, 상임회장 박지훈 국립공주대 교수회장)는 지난 11일 국립한밭대학교에서 2025년 제1차 정기총회 및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컬대학사업과 국가중심대학의 통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중련 회원교 15개 대학의 교수회(의)장과 교육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박지훈 상임회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중심국공립대학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교육부와 함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정책 토론회에서는 손영진 국립순천대 교수회 의장이 발제자로 나서 글로컬대학사업과 지역대학 통합의 핵심 이슈를 짚었다.
이어 류병관 국립창원대 교수회 의장은 국립대와 도립대 통합의 현실과 과제를, 윤린 국립한밭대 교수회 회장은 글로컬대학 30 평가방안을, 이용기 한국교원대 교수회평의회 의장은 국립대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장진호 국립금오공대 교수회장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서 국립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부 박성하 지역인재정책과장은 발표와 토론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전달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국가중심국공립대학의 통합과 글로컬대학사업이 단순한 재편이 아닌 생존 전략임을 강조하며, “교육부와의 긴밀한 소통 없이는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국중련 관계자는 “이번 정책 토론회는 국가중심국공립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교육 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구조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부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