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세종에서 새로운 시작"

강승일

2025-04-13 16:45:21

 

 

 

 

[세종타임즈]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4월 13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김 전 지사가 오랜 시간 강조해온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철학을 바탕으로, 그 상징적 무대인 세종시에서 진행됐다.

 

세종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과 자치분권 강화의 핵심 공간으로, 김 전 지사는 그 뜻을 이어가는 자리에서 대선 도전을 밝힌 것이다.

 

김 전 지사는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과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지방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그는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이제는 서울 중심이 아닌, 전국이 함께 도약하는 초광역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정치적 행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정책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김 전 지사는 앞으로의 행보에서 지방정부 협력 강화, 국정운영의 효율성 제고,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는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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