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일본·베트남 순방… 세종시 글로벌 위상 강화 나서

12~19일 일본·베트남 방문… 엑스포·컨퍼런스 참여

강승일

2025-04-10 10:33:53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일본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세종시의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다지고, 스마트시티·문화관광 분야에서 해외 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시장을 비롯한 세종시 방문단은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와 베트남 하노이 등 2개국 4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글로벌 교류 확대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첫 일정으로 13일에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세계 도시들과의 협력 의지를 다진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는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핵테온 세종’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알릴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오사카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본격화한다. 한국어·한글 교육 협력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일본 나라현과 교토부를 각각 방문해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 니시와키 타카토시 교토부 지사와 면담을 갖고 문화관광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행정수도 세종’과 ‘고대 일본의 수도 교토’라는 상징성을 공유하며 향후 교류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토 스마트시티 엑스포와의 연계를 논의하고, 오사카중입자선센터를 방문해 세종시가 역점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 유치 사업에 필요한 의료기술과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16일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방문 일정이 이어진다. 최 시장은 ‘도시문화융합 컨퍼런스’에 참석해 세종시의 스마트시티와 정원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쩐 시 탄 하노이 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행정 교류 및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열려, 세종 기업의 해외 진출과 베트남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순방은 세종시가 글로벌 스마트시티이자 문화관광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 간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 베트남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미주·유럽 도시들과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추진해 글로벌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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