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필리핀 BCDA,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논의

뉴클락시티 개발에 행복도시 노하우 전수… 한국 기업 진출 확대 기대

강승일

2025-04-09 15:10:44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 방문단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활용한 뉴클락시티 개발 협력 및 한국 기업의 필리핀 도시개발사업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BCDA는 필리핀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행복청과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측은 지난 1월 '필리핀 팀코리아' 구성, 2월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 개발을 통해 축적된 우리 기업의 경험과 기술력이 뉴클락시티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필리핀 도시개발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BCD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CDA 칼랄로 수석부청장은 “필리핀 정부는 뉴클락시티를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행복도시에서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BCDA 방문단은 면담 이후 공동캠퍼스, 국립박물관단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 행복도시 내 주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도시 개발 성과를 체험했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필리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도시개발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