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위급 상황 대비 ‘완강기 사용법’ 숙지 당부

강승일

2025-04-09 09:45:37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피난기구 ‘완강기’의 올바른 사용법 홍보에 나섰다.

 

완강기는 공동주택, 숙박시설, 업무시설, 복합건축물 등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에 설치되는 피난장비로, 계단이나 복도를 통한 대피가 어려울 때 활용하는 탈출 수단이다.

 

올바른 사용 절차는 ▶완강기 고리를 지지대에 걸고 잠금장치를 확인한 후,▶지지대가 접혀 있을 경우 펼쳐서 창 밖으로 밀어낸다.▶지지대 아래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 후 줄을 지면으로 던지고,▶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해 고정링을 조인다.▶이후 양팔을 앞으로 뻗어 벽면을 짚으며 천천히 하강한다.

 

공주소방서는 지난해 10월,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완강기 사용법과 소방설비 점검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체험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송희경 소방서장은 “2024년 부천 호텔 화재처럼 피난이 어려운 상황에서 완강기의 숙련된 사용 여부가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위급 시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사용법을 숙지해 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안전문화팀(041-851-02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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