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연합장 김영환)이 오는 4월 9일로 출범 100일을 맞는다.
지방자치 30주년의 결실로 탄생한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힘을 모아 출범시킨 초광역 협력체로, 지방분권 시대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방시대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중심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메가시티 조성’을 목표로, 교통 인프라, 산업경제, 사회문화 등 초광역적 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충청권 4개 시도와 연합이 함께하는 혁신정책 공유 토론회를 개최해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으며, 실질적인 현안 논의를 위한 공동실무협의회(기획조정실장 및 연합사무처장 참여)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역투어패스’와 ‘광역시티투어’ 개발을 진행 중이며, 4개 시도의 유료관광시설 8곳에 대한 상호 이용료 감면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은 향후 세계 광역연합체와의 국제교류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충청권의 핵심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 및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하며, 초광역 사업의 예산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영환 연합장은 “충청광역연합은 단순한 지자체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분권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기구”라며 “560만 충청권 주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초광역 과제를 사업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