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의회 임규연 의원이 4월 7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시 브랜드 로고의 전략적 활용과 도시 브랜딩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의원은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화된 지금, 공주시는 지역의 미래 비전을 스스로 설계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도시 브랜드는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시의 브랜드 로고는 지난 2014년 약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된 이후, 2015년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적으로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임 의원은 “1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도 실질적인 활용이 미흡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제는 이 로고를 도시 경쟁력의 상징으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브랜드 로고의 실효성 있는 활용을 위해 방안을 제시했다. ▶안내표지판과 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물에 로고를 적용해 도시 이미지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정책 홍보용 현수막에 로고를 통일성 있게 반영하며, ▶백제문화제를 비롯한 주요 문화행사에 로고를 적극 연계해 공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임 의원은 “도시 곳곳에 통일된 시각 이미지를 형성하면 시민들의 자긍심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공주의 정체성과 매력을 각인시킬 수 있다”며 “공주시가 주도하는 정책과 행사에 로고를 명확히 노출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백제문화제와 같은 대규모 문화행사를 도시 브랜딩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공주를 역사·문화도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결정적 시점”이라며, “브랜드 로고를 중심으로 한 시각적 메시지가 관광과 도시 마케팅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규연 의원은 “올해는 공주시 브랜드 로고가 탄생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제는 디자인 가치를 넘어 실질적 활용을 통해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회와 집행부, 시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